<앵커>
서해 지역에서 마치 릴레이를 하듯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63차례 지진 가운데 43차례 지진이 서해에서 일어났는데 큰 지진의 전조 증상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0시 57분, 충남 보령시 서남서쪽 43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인근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한 지 2시간 만에 또다시 지진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늘(1일)까지 보령 앞바다에서는 모두 9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보령 앞바다뿐이 아닙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군산시 어청도 동남동 쪽 20km 부근 해역에서 17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고, 지난 5월과 6월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도 17차례의 지진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올해 발생한 63차례 지진 가운데 43차례 지진이 서해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서해의 잇따른 지진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아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학계에서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부분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잇따라 발생하는 작은 지진이 큰 지진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서해 지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