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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업사원 신화' 윤석금 웅진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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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초 고발된 사기성 어음 발행 혐의 외에 960억 원이 넘는 배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을 오늘(31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석금 회장은 백과사전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매출 6조 원이 넘는 웅진그룹을 키워내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사 재무상태가 어음 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나빠질 것을 알면서도 지난해 7월, 1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했다며 윤 회장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윤 회장의 자택과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960억 원이 넘는 배임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또 다른 계열사가 대출받은 돈에 대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사실상 보증하게 하는 등 회사에 96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핵심 계열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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