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이라크 연쇄 폭탄테러 우리 소행"

"목표 신중하게 선택…'전투원 모집'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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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알카에다 세력이 지난 29일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올초 이라크와 시리아의 알카에다 지부가 통합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30일 웹사이트 '지하디스트 포럼'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성명은 "바그다드와 남부 곳곳의 공격 목표물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신중하게 선택했다"면서 새로운 캠페인 '전투원 모집'(Harvesting the Soldiers)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 바그다드와 남부 곳곳에서는 전날 10여 차례의 차량 폭발을 비롯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60여명이 숨졌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대부분 시아파 거주지역이어서 이라크 내 알카에다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돼 왔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지난주에도 바그다드 인근 교도소 두 곳을 겨냥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장벽 허물기'(Breaking the Walls) 캠페인의 종말을 고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바그다드 북부의 타지 교도소와 서부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공격, 군경 25명을 포함해 50여명이 숨지고 최소 500명의 수감자가 무더기로 탈옥했다.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와 통합 전 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는 지난해 7월 22일 이라크 정부와 미군을 상대로 새로운 공격을 선포하며 '장벽 허물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라크에서는 각종 폭탄 테러와 총격 등으로 이달 들어 벌써 800명 넘게 숨지는 등 폭력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폭력 사태로 희생된 사람이 3천명을 넘어 2006∼2007년 당시의 종파 내전이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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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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