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세리모니 논란…미국 언론 "보복 우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앵커>

어제(29일) 끝내기 홈런을 친 LA다저스 '괴물 신인' 푸이그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시내티전 연장 11회말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날린 푸이그가 홈으로 슬라이딩해서 들어온 뒤 동료들의 환호 속에 윗옷을 찢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나친 세리머니였다며 신시내티의 보복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2001년 리키 핸더슨이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홈런을 친 뒤 슬라이딩으로 환호에 답한 적은 있지만, 어린 선수의 슬라이딩 쇼는 상대팀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끝내기 홈런을 친 프린스 필더가 일명 수류탄 세리머니로 상대를 자극한 뒤 빈볼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상대를 약올리는 듯한 주루플레이와 과격한 행동으로 공공의 적이 된 푸이그는 지난달 보복성 빈볼 시비 끝에 난투극의 중심에 선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푸이그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실력으로, 기행으로 겁없는 새내기의 몸짓 하나하나가 빅리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