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에 이어 경희대 앞도 금연거리로 지정됐다.
동대문구는 경희대 정문 앞부터 삼거리까지의 도로변인 경희대로 234m 구간을 오는 9월부터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9월부터 넉 달간 홍보·계도 활동을 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이 구간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9일부터 이틀 동안 경희대 앞에서 주민, 학생, 상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1400여명 가운데 80% 이상이 금연거리 지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외대 앞과 마찬가지로 경희대 앞 거리도 유동인구가 많고 보도폭이 2.2∼3.2m에 불과해 담배를 피우면 간접흡연 피해가 크다"며 "흡연자들을 위해 경희대나 외대 안에 흡연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대학과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동대문구는 한국외대 앞 휘경로 250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대학가에서 흡연을 단속하고 과태료까지 부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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