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항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밤 브리즈번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10톤 가까운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브리즈번항 앞바다에는 길이 천 4백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기름띠가 생겼고 조류 수백마리와 해양생물이 기름에 오염되면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퀸즐랜드주 환경 당국은 사고 발생 즉시 주변 생태계 보호와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유출 규모가 커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기까지는 일주일 넘게 걸릴 전망입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정확한 기름 유출 경위를 조사한 뒤 선박 소유주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천만 호주달러에 이르는 벌금과 정화 비용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에머슨 퀸즐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항구로 선박이 드나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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