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할리우드 진출기] 캐서린 제타존스 "이병헌은 브래드 피트·조지 클루니와 동급"


동영상 표시하기

'SBS스페셜'은 7월 28일(일), 8월 4일(일) 연속으로 우리 시대 슈퍼스타 2명의 다큐멘터리를 준비했습니다. 가왕 조용필이 말하는 자신의 음악 인생과 할리우드 신인 이병헌의 '작은 성공'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7월 28일(일) 배우 이병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배우로서 성실한 행보, 그리고 안주하지 않는 초심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할리우드에 한국 배우의 이름을 또렷이 새긴 이병헌. 한국 매니지먼트 협회 주관 신인들을 위한 특별강연에 선배배우로 선 하루 등 흔히 볼 수 없던 이병헌의 모습도 이번 다큐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 영화의 가능성과 지경을 세계로 넓히고 확장시킨 이병헌의 열정을 이번 주 'SBS 스페셜'을 통해 조명해 본다.

2013년 7월. 베벌리 힐스 저택

이룰 수 없는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할리우드 제작사를 향해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팩스로 날리던 영화 '지상만가' (1997) 속 청년.

그가 17년 후 LA 베벌리 힐스의 저택에서 할리우드의 연인 캐서린 제타존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배우 이병헌과 캐서린을 표지모델로 선택한 한 패션 매거진의 화보촬영 현장이다.

할리우드 3번째 출연작 '레드 더 레전드'에서 캐서린 제타존스와 호흡을 맞추며 과거 팬에서 동료배우로 위상이 바뀐 이병헌은 그 날, 촬영을 마친 후 곤룡포를 입은 광해 인형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속 인물의 국적을 중국인,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바꾼 이병헌

이병헌이 할리우드에 심고 있는 것은 한국의 이미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름이다.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홍보하는 선물에서부터 시나리오 속 배역의 국적을 바꾸는 일까지, 그가 대한민국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할리우드 첫 진출작 '지아이조'에서부터 스톰 섀도우의 국적을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바꿨던 그가 이번 '레드2'에서는 딘 패리소트 감독의 집을 방문,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국인으로 설정된 원 시나리오 속 인물의 국적을 한국인으로 바꿔줄 것을 제안하여 관철시키는 과정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담겨 소개된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