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필리핀이 해상 영유권을 두고 갈등하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주변에서 미군이 P3C 초계기로 중국군 동향을 상시 정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필리핀 정부 문서 등을 인용, 미 해군의 P3C 초계기가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를 거점삼아 아융인섬(중국명 런아이자오<仁愛礁>) 주변 등에서 중점적으로 (초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아융인섬 근처에서는 올해 5월부터 중국이 해양감시선 등을 수시로 파견함에 따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P3C 초계기 파견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스프래틀리 제도 주변 해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국군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이 필리핀과 갈등 속에 영유권을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도 미군의 주요 감시대상이 되고 있다고 교도는 소개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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