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길어지는 장마로 침수와 곰팡이 피해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곰팡이를 제거하고 눅눅한 장판과 벽지를 바꿔주는 사업을 실시합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수도권과 강원도의 취약가구 200세대를 대상으로 9월30일까지 '침수 피해가구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은 환경부가 양성한 생활보건 컨설턴트가 침수피해를 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내환경을 점검해주는 사업입니다.
진단 항목은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개 항목과 수인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이질균, 레지오넬라균, 대장균 등 병원성 세균 5종입니다.
환경부는 진단 결과 환경이 열악하고 영세한 가구에 대해서는 전문 업체를 통해 곰팡이 발생 부위를 제거합니다.
아울러 삼성전자㈜, 한화L&C, 삼화페인트㈜, 에덴바이오벽지㈜ 등 사회공헌 협약 기업의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무선 진공청소기를 지원하고 친환경 벽지와 장판으로 교체해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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