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시스코에 한국전쟁 기념탑 건립 추진

정전협정 60주년 맞아 부지헌정식…'잊혀진 전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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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을 기억하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인 골든게이트브리지(금문교) 인근에 한국전쟁 기념탑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전쟁기념사업회(KWMF, 회장 피트 맥클로스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인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에서 한국전쟁 기념탑 부지헌정식을 개최했다.

기념탑이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샌프란시스코 국립묘지 정문에서 3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부지헌정식에는 전 연방 하원의원이자 기념사업회 회장인 피크 맥클로스키와 한동만 샌프란시스코주재 한국 총영사, 마크 페럴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한국의 재향군인과 가족 등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맥클로스키 회장은 기념사에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미군 참전용사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국전쟁도 서서히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기념탑을 세워 후대에도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5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300만 달러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기념사업회는 현재까지 기념비 건립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33만 달러(약 3억 6천700만 원)를 모금했다.

기념비는 한국전쟁을 상징하는 조각이 새겨진 2.5m 높이의 대형 석벽과 중앙 청동 기념동상, 벤치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기념탑 건축이 시작되기 전까지 현장에 기념탑이 세워질 부지임을 알려주는 대형 표지판을 세워두기로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한국계를 포함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모금운동이 어느 정도 결실을 보면 한국정부에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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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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