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민망한 주루 실수…2안타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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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시내티 추신수가 오늘(26일) 체면을 완전히 구길 뻔했습니다. 악송구에다 보기 드문 주루 실수까지 범했는데요, 다행히 방망이로 만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는 4회 말 수비에서 다저스 푸이그의 안타를 잡은 뒤 지나친 욕심으로 화를 자초했습니다.

푸이그가 평소 리드가 크다는 점을 의식해 1루 쪽으로 공을 던졌는데, 악송구가 돼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8회 초 공격에서는 민망한 주루 실수를 범했습니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보토가 중전안타를 쳤습니다.

당연히 추신수는 2루에 안전하게 도착했는데, 무슨 일인지 다시 1루로 돌아가다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다저스 야수들의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에 속은 겁니다.

유격수 라미레즈가 직선타로 잡은 듯 연기를 했고, 2루수 슈마허는 라미레즈에게 1루로 송구하라고 소리를 질러 추신수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현지 중계진 : (유격수)라미레즈에게 오스카상을 줘야 합니다. 아니면 에미상이라도 말이죠.]

추신수는 타석에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8회 안타에 이어 9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대 2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추신수가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질 때는 모레 맞대결을 펼칠 류현진이 예고 없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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