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한 소모적인 NLL 논쟁을 이제는 끝내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국정조사는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한 NLL 논란 등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문제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또 대화록 관련 자료 열람이 정쟁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를 막을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열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NLL 수호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 집권 10년 동안 NLL을 사수해 왔으며 미래에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NLL 논란을 영구히 종식시킬 것을 선언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NLL 논란과 대화록 실종 사태는 별개의 문제로 둘 다 진실을 가리자며 자신을 포함해 귀책사유가 있는 쪽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국정원 기관 보고를 비공개하자는 새누리당과 공개하자는 민주당이 맞서면서 파행됐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새누리당 위원들과 국정원 간부들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기관보고를 열었지만, 1시간 만에 중지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남재준 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탄핵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