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적조로 양식어류 243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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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로 엿새 동안 양식어류 243만 마리가 폐사, 20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양식장에서 농어 30만 마리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도내 양식장 21곳에서 양식어류 243만 9천 마리가 폐사했다. 

이 기간 피해액은 모두 19억 3천만 원이다. 이는 2012년 61일 동안 계속된 여름과 가을 적조로 도내 양식장 35곳에서 발생한 피해액 10억 4천900만 원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통영시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양식장 16곳에서 쥐치 101만 마리, 우럭 71만 마리, 고등어 3천 마리 등 모두 179만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8억 2천만원이다. 

남해군에서는 현재까지 참돔 3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조가 확산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민들은 적조에 따른 양식어류 떼죽음이 잇따르자 잠수부를 동원, 폐사한 채 물속에 가라앉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그물을 통째 들어 올려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거나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것은 서둘러 출하하고 있다.

올해 적조주의보는 지난해보다 12일 이른 지난 18일에 발령돼 나흘만인 22일 적조경보로 강화됐다.

적조는 남해안 대부분 해역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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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찰결과 유해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은 통영 욕지도∼연화도∼곡용포∼오비도 해역에서 적조경보 기준치(mL당 1천개체)를 초과한 최대 7천500개체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주변의 적조 범위와 밀도는 강한 물 흐름과 저수온 영향으로 지난 24일보다 현저히 감소했지만, 경남 남해군, 통영시, 고성군 연안에는 적조가 집적돼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오는 26일 200척에 가까운 선박과 400여명을 동원해 황토 1천900t을 바다에 살포할 계획이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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