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실무회담 결과로 인해 개성공단의 존폐가 심각한 기로에 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해 사실상 결렬을 선언한 것과 회담 종료 직후 우리 측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기자실에 무단으로 난입해 회담 관련 문건을 공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는 회담이 끝난 직후 예고도 없이 기자실을 방문해 남측 기자단에게 회담 관련 문건까지 공개하며 남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회담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철수 북측 대표는 또 개성공단 사업이 파탄나면 북한군 주둔지가 복원되게 될 것이며, 서해 육로도 영영 막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북은 진전된 입장이 있을 경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차기 회담 일정을 잡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다음 회담이 이어질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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