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만 사건 희생자 父 "흑인 어린이 위해 계속 싸울 것"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미국에서 10대 흑인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총격 살해한 백인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에 대해 법원이 무죄 평결을 내려 논란이 된 가운데 숨진 마틴의 아버지가 흑인 어린이들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틴의 아버지 트레이시는 흑인 연방의원 모임 '블랙코커스'가 미 의회에서 연 첫 공청회에 참석해 "평결이 숨진 아들에 대한 편견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것"이라며 분노를 내비쳤습니다.

트레이시 마틴의 이 발언은 살해된 트레이번이 폭력적일 뿐 아니라 마약까지 손대는 10대로 묘사되는 가운데 짐머만이 먼저 폭력에 위협을 느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것을 평결이 승인한 꼴이라는 점을 고려한 언급입니다.

트레이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숨진 아들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미국 흑인의 관점에서 힘을 실어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청회는 '흑인들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열려 미국 내 흑인들이 받고 있는 각종 부당한 처우를 조명했습니다.

블랙코커스는 무죄평결을 받은 짐머만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