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매달 10억 달러, 약 1조 1천억 원이 들 것이라고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전망했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선택 방안 5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선택에 따르는 이점과 위험, 그리고 비용 부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이 제시한 방안은 반군 훈련과 전략 지원, 제한적인 공대지 공격, 비행금지구역 설정, 완충지대 설정, 정부군의 화학무기 통제 등 5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반군 훈련과 전략 지원'을 뺀 나머지 4개 방안은 미군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안으로, 이 방안들은 매달 10억 달러이 들 것이라고 뎀프시 의장은 추산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과거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내전에 개입했던 일을 암시하며 시리아 사태 개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일단 조치를 취하면 우리는 다음에 수반될 일까지 준비해야만 한다"면서 "더 깊은 개입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지난 6월 반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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