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장마…이달 말까지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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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머무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지방에 큰 비가 내린 가운데 이달 말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우선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에는 40에서 최고 120mm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20~7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23일)부터 모레(24일) 오후까지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모레 비가 그친 뒤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내려가면서 목요일(25일)부터 오는 일요일(28일)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만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내려가면서 남부와 중부내륙 지방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부근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 다시 북상해 전국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선터(ECMWF)는 특히 이달 말인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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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의 경우 남부지방은 7월 23일에서 24일, 중부지방은 7월 24일에서 25일 장마가 끝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장마가 1주일 정도 늦게 끝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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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지난 6월 17일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올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2주 정도 긴 것입니다.

장마가 길어지는 것은 장마 시작 시기에 강하게 발달했던 북태평양이 고기압이 만주지역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다시 수축하고 있는데다 때맞춰 내려오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에는 8월 1일까지 장마가 이어졌고, 1991년에는 8월 2일 1966년에는 8월 3일, 지난 87년과 69년에는 8월 10일까지 장마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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