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곳곳에 다시 '물폭탄'이 쏟아져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신문의 인터넷 사이트인 중국신문망은 어제(18일) 저녁부터 오늘까지 원난성 쿤밍시에 폭우가 내려 시내 주요 도로가 침수돼 교통 마비사태가 빚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쿤밍시내를 가로지르는 판룽장과 진쩐허 등 하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배수가 느려져 도심 저지대 도로들이 물에 잠기는 '도시 홍수'도 발생했습니다.
윈난성 다현에는 그제 저녁부터 어제 오전까지 18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났으며 주택과 도로, 통신·전기시설 등이 침수됐습니다.
중국, 한국, 러시아 3국 접경인 지린성 훈춘시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사흘째 폭우가 내려 15개 마을에서 300여 채의 가옥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와 함께 제8호 열대폭풍 '시마룬'이 어제 중국 남부지역에 불어닥치면서 폭우를 동반해 푸젠, 광둥, 하이난 성 등 해안에서도 비 피해가 났습니다.
푸젠성 샤먼시에서는 산사태로 주요 간선 도로와 터널의 통행이 중단됐으며 샤먼대학 등 저지대가 심각한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 오후까지도 쓰촨분지와 충칭 서북부 등 서부지역, 랴오닝과 지린 중동부, 헤이룽장 등 동북지역, 윈난 서북부와 광둥 남부 등 남부지역 등에 100~160㎜의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