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 내일 뿐 아니라 일주일 후의 예보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일 년 가운데 가장 날씨 예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계절이 돌아온 것인데요. 바로 휴가 때문입니다. 일 년 동안 쌓인 피로를 털어내는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정보를 전하는 저도 조심스러운데요. 문제는 이번 주말부터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극성수기의 혼잡을 피해 조금 일찍 휴가에 나서려고 이번 주말부터 휴가를 계획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20일)까지는 장마전선이 북한에 머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서울 등 수도권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는 장마전선의 가장자리에 들어 약간의 영향을 피할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 지방에서는 비교적 날이 맑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남쪽으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은 뜨거운 햇볕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벌써 열흘 이상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간간이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뜨거운 공기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입니다. 토요일에도 대구의 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고 광주의 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안은 기온이 그렇게 높게 올라가지는 않지만 워낙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다보니 부산의 기온도 3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에서는 특히 화상의 우려가 높은 만큼 선크림을 자주 바르는 등 강한 일사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요일(20일)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방의 날씨는 변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저녁 무렵 장맛비가 다시 시작된다는 예보를 내 놓고 있는데 낮 동안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오락가락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온도 낮은 편이 아니어서 무척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21일)이 되면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까지 내려오면서 궂은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오전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전북과 경북 등 남부의 북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구름이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의 경우에는 일요일도 햇볕이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문제는 일요일 이후의 날씨입니다.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다음 주에도 궂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서울 등 중부는 물론 전북과 경북 등 남부의 북부지방은 주 중반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이 오히려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장맛비가 예보된 상태인데요. 장마철 예보의 특성상 바뀔 가능성이 많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늘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휴가지에서 날씨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모바일 기기를 통하는 것이 좋은데요. 기상청 모바일 웹 주소는 m.kma.go.kr로 웬만한 정보는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기상청 어플도 상당히 잘 꾸며져 있는데요. 변덕이 심한 날씨를 수시로 확인하는 데는 아주 활용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