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병사 16년 만에 폐지…8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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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병사 제도가 도입 16년 만에 없어집니다. SBS 현장 21팀의 고발 보도가 모두 사실로 드러나자 국방부가 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숙소를 나와 술을 마시고, 새벽 시간까지 거리를 배회하다가 안마시술소까지 찾은 일부 연예 병사들,

[(안마시술소 갔다 오셨죠?) 우리가 죄 지은게 아니니까.]

사복차림에 일반인처럼 휴대전화를 쓰고, 호칭도 자유롭습니다.

[형 왔어요?]

지난달 25일 SBS 현장 21팀이 고발한 연예 병사들의 부적절한 복무 실태입니다.

보도 이후 비판이 들끓자 국방부가 20일 동안 특별감사를 실시한 끝에 연예병사 제도를 전면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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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연예병사제도가 도입된 지 16년 만에 폐지되는 것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특히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습니다.]

숙소를 무단이탈하거나 휴대전화를 무단 반입한 7명은 중징계, 간부의 묵인하에 영화를 보고 온 1명은 경징계 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유동주/국방부 직무감찰과장 : 중징계는 휴가제한 5일 이상, 그 다음에 강등, 그 다음에 영창 3가지가 되는데 그것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입니다.]

연예병사 15명 가운데 전역이 3개월 이상 남은 12명은 야전부대에 배치됩니다.

또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일반병사와 똑같이 근무하게 됩니다.

앞으로 위문열차 공연은 민간출연자와 일반병사 위주로 진행되고, 연예 병사가 맡아왔던 국군방송 프로그램도 내부직원이나 민간진행자로 교체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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