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 학생들이 고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부산을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유적지와 산업시설들을 9박 10일 동안 둘러보는 대장정 중에 경북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미래 산업으로 집중 투자 중인 한국 로봇융합연구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산불진화 로봇과 물고기 로봇 등을 둘러본 학생들은 가상공간 체험장에서 마치 야구 선수가 된 듯 시합을 즐깁니다.
[윤남주/네덜란드 교민 대학생 : 원래 게임을 컨트롤러로 하니까… 모션 센서로 하니까 움직일 수도 있어서 재밌어요.]
한국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포스코 역사관을 둘러본 학생들은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에 자부심이 절로 생깁니다.
[이리나/영국 교민 대학생 : 전 지금 포스코에 와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 한국에 이런 게 있었구나. 정말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이 학생들은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들로 지난해 서해안을 따라 국토를 종단한 데 이어 올해는 동해안을 따라 국토 종단 중에 포항을 찾았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학생들은 다음날 청도를 찾아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소싸움 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귀뚜라미 기술교육원에서 하룻밤을 묵는 등 강행군 중입니다.
[박종범/재 유럽 한인회장 : 유럽에 살더라도 한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 라는 차원에서 우리 유럽 총연합회에서 주관해….]
대원들은 오는 21일까지 구미와 안동 그리고 울진과 강릉을 거쳐 고성까지 모두 2천여 킬로미터를 걸어서 혹은 버스로 이동하며 문화유적과 산업 현장 그리고 비무장지대 등 안보 현장을 둘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