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네덜란드에서 피카소, 모네 등 유명 화가의 작품 7점을 훔친 강도 용의자의 어머니가 자신이 도난 명화들을 모두 불태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루마니아의 통신사 미디어팍스는 강도 일당의 리더로 알려진 용의자 라두 도가루의 어머니 올가 도가루가 조사관에게 아들이 체포된 뒤 두려움에 작품을 태워버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가 도가루는 "지난 1월 아들이 체포되고 난 뒤 경찰이 작품들을 찾기 시작하자 두려움에 훔친 작품들을 카라클리우 마을의 폐가와 묘지에 묻었고 한 달가량 후 다시 파내 태워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 측은 올가의 집안 난로에서 발견된 재가 도난 명화의 잔해인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측 대변인은 "올가의 진술을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달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난 작품들은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 루치안 프로이트의 '눈을 감은 여인' 등 7점으로 가치는 1억 유로, 우리 돈으로 1천460억 원에 달합니다.
'세기의 절도'로 불리는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벌어진 명화 도난 사건 당시 7개 작품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90초도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