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경쟁자 최정 눈 앞서 '홈런 쇼'…단독 선두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제(16일)는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SK 최정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쟁자 최정의 눈앞에서, 박병호는 1회부터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8호 투런포로 최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병호의 홈런포는 8회에 다시 터졌습니다.

박정배의 직구를 밀어쳐 이번엔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19호 솔로포로 마침내 홈런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박병호의 3안타 3타점 맹타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끝내 뒤집기에 실패하며 6대 5로 졌습니다.

---

LG는 극적으로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손주인 박용택의 홈런으로 3대 0으로 앞서가던 7회, 롯데 장성호에게 석점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1회 오지환이 롯데 김사율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아내 5대 3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

두산은 선발 노경은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NC를 5대 1로 눌렀습니다.

광주에선 올 시즌 가장 긴 5시간 28분의 혈투 끝에 연장 12회 대거 5점을 낸 한화가 KIA를 8대 3으로 눌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