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은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카타르가 독일로부터 레오파트 탱크 118대, 탱크 곡사포 16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2014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축구대회를 둘러싼 폭력사태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치안확보를 위한 무기구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는 무기구입을 위해 독일 방위산업체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과 라인메탈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레오파트 탱크 62대와 탱크 곡사포 24를 카타르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한데 이은 것입니다.
독일에서 무기수출은 오랫동안 민감한 이슈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과 통일독일 정부는 무기수출을 엄격하게 제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규제는 완화됐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오는 9월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에 도전하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페어 슈타인브뤽은 자신이 승리하면 무기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