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비 소강상태…홍수 고비 넘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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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부지방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임진강 상황이 걱정인데요. 임진강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종원 기자,(네! 임진강 군남댐입니다.) 서울은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그쪽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몇 시간 전에 저녁 8시 뉴스를 할 때만해도 비가 조금 왔었는데, 그 뒤로 몇 시간 째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임진강 수위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뒤로 있는게 임진강의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입니다.

지금 이 소리가 들리시는지요. 우레같은 폭포소리를 내면서 여전히 물을 엄청나게 방류하고는 있지만 다행히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홍수 고비는 넘긴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수위가 40미터까지 올라가면 홍수위험이 있는데, 이게 군남댐 생긴 이래 최고수치인 35.2미터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1미터가량 낮아졌습니다.

비도 그쳤지만, 북한에서 내려보내던 물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12일) 오늘 이어진 비에 어제 임진강 일부가 넘치면서 이 근처 농가는 허리춤까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연천군 주민 8명은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방에 지금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시간당 평균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져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인천을 비롯해 경기도 구리, 남양주, 고양시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새벽녘엔 장마전선이 다시 이곳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곳 연천 주민들은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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