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北,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공원 일반에 개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이 지난 8일부터 일반에 개방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전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주체의 최고성지'로 꼽히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화단 등을 만들어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 남짓한 사이에 공원 건설에 필요한 건설 자재와 꽃 관목,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각지에서 보내왔다"고 전해 공사가 약 1년 전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 19주기인 지난 8일에 맞춰 광장공원을 완공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광장공원 조성 사업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김 제1위원장이 사업을 직접 지도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공원의 전경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주석단 앞에 조성된 '중심공원화단'은 길이 140여m에 폭 50m로, 잔디가 깔려 있고 튤립 같은 꽃들이 심어져 있다.

공원에 심어진 나무는 1만3천여그루에 달한다.

공원 중심부에는 분수대가 있고 그 주변에 만들어진 휴식 공간에는 1천여명이 앉을 수 있는 300여개의 의자가 설치됐다.

또 조명등이 수백개나 있어 밤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금수산태양궁전 방문객들을 위해 버스 노선이 새로 생겼다며 버스가 4·25문화회관에서 출발해 금수산태양궁전까지 운행한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지금 북한은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