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학제 진료방식, 폐암 생존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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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입니다.

그중 특히 폐암은 발병하면 5년 생존율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여러 진료과가 힘을 합하는 다학제 진료방식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스타들의 목숨을 앗아간 폐암.

진단 후 5년 내 85%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박광주/아주대병원 폐센터 교수 : 기관지하고 폐, 폐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이죠. 대부분 진단되면 진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암에 비해서 항암반응의 항암치료의 반응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안 좋고요. 또 전이도 잘 되는 편이고요.]

폐암은 흡연이 제일 큰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대기오염이나 방사선 물질, 중금속 또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사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행을 하면 기침과 객혈하기도 하고 통증이나 숨차고 그런 증상이 있는데 처음엔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판정을 받은 유승희 씨.

[유승희/76세 : 건강하게 일을 잘했는데 좀 피곤한 거 같아서 하루 쉰다고 친구 하나 데리고, 산으로 데리고 점심식사 하고, 다른 친구네 가서 논다고 갔는데 거기서 갑자기 기운이 쭉 빠져서 일어날 수 없는 상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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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씨는 수술 후, 14년째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선 병 상태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비교적 초기단계였고, 또 수술 후 림프절 전이가 발견됐지만 거기에 대해서 적절한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잘 해서 잘 조절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폐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병기 판단, 최선의 치료방법 결정이 중요한데요.

[신승수/아주대병원 폐센터 교수 :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동시에 동원돼야 하는 경우가 많고, 각각의 전문가들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서 같이 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진료할 때, 제일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폐암 같은 질환은 다학제적인 진료가 제일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대표적 질환의 하나입니다.]

작년, 폐암 판정을 받았던 황원주 씨.

[황원주/67세 : 아파트 올라가려면 조금씩 숨이 찼거든요. 근데 나이가 먹으니까 그런 줄 알고 병원 올 생각을 안 했어요. 침 뱉을 때는 (피가) 안 나왔고, 가래 뱉을 때 이빨 닦고 뱉을 때에 콜록콜록할 때 덩어리가 나왔어요. 그렇게 되더라고요.]

황원주 씨 또한 다학제 진료방식을 통해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하고 나면 폐가 일부 없어지기 때문에, 후에 폐 기능 장애가 오고 호흡곤란이 심해질까봐 좀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수술이 잘 이루어져서 남은 폐가 기능을 잘 해줘서 이후에 잘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고 생존율은 높이는 치료제와 수술방법 등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많고 흡연을 했던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게 최선입니다. 증상만으론 알 수 없고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흉부사진이나 그런 검사하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이요법에 관한 속설이 있긴 하지만 더 좋은 음식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골고루 잘 먹고 주원인인 담배를 끊어야 폐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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