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 77살 더스틴 호프만의 눈물이 미국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고 있어 화제입니다.
영화 속 연기에서 나온 눈물이 아니라 인터뷰 과정에서 실제로 흘린 눈물과 말이 전해주는 감동과 진실성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린 것은 세계적인 영화학교 미국영화연구소(AFI)가 호프만을 인터뷰한 31년 전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호프만이 1982년 주연을 맡아 여장 남자 배우의 애환을 소개한 영화 `투씨'의 제작 후기입니다.
호프만은 이 인터뷰에서 여장 남자 배우 역할을 맡으면서 깨닫게 된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반성'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화 투씨는 무명 영화배우 마이클 도어시가 20년간 뉴욕에서 배우 생활을 해왔지만 이렇다할 역할 한 번 맡지 못하다 TV 연속극 배역을 따내기 위해 여장을 하고 오디션에 응했다가 배역을 맡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여배우의 삶을 살게된 도어시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 줄리 니콜즈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이 여장 남자임을 실토하게 됩니다.
영화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호프만은 분장팀에 여장을 한 것인지, 실제 여자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여자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장을 한 자신의 모습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고 더 아름답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집에 돌아온 호프만은 부인 앞에서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부인에게 여장한 자신의 모습은 말을 걸고 싶지 않을 정도였고 데이트를 신청할 만큼 육체적으로 아름답지 않았다고 말하며 펑펑 울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부인에게 "너무나 많은 여성이 매력적이었는데도 그들의 매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스스로 외모 지상주의에 세뇌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프만은 이 영화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뒤늦게 깨닫게 됐다면서 인터뷰 중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투씨는 결코 코미디 영화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이 인터뷰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가 396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당초 이 영상은 영화 개봉 직후인 1982년에 제작됐다 개봉 30주년인 2012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영상이 유튜브를 타고 다시 일반에 알려지면서 영상 제작 31년 만에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