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전문 카지노 딜러까지 있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아파트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앉으세요. 앉아요. 휴대전화 손대지 마세요.]
안방에 들어서자 조금 전까지도 카드 도박을 하던 사람들이 도박용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습니다.
32살 김 모 씨가 132㎡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빌려서 만든 불법 도박장입니다.
방 4개 가운데 하나는 도박장, 나머지는 휴게실로 사용했습니다.
한 게임에 판돈은 3만 원에서 30만 원.
광고 영역
반나절에 280여 차례나 카드 도박을 했는데 판돈이 4억 원을 넘었습니다.
게임은 전문 카지노 딜러를 불러 진행했습니다.
적발된 손님들은 자영업자나 회사원, 가정주부들로 정선 카지노에서 만나 서로 알고 지내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빌린 승용차 2대를 셔틀버스처럼 운영하며 손님들을 모았지만, 개장 사흘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도박장 운영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장을 찾은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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