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가 잡은 체포 현장…사생활 침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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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유튜브에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는 젊은이들을 촬영한 화면이었습니다.

윗옷을 벗고 싸우다 경찰이 출동해 수갑을 채우는 장면으로, 화면에 찍히는 당사자들로서는 '동영상 촬영'이 결코 달갑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저지를 받지 않고 현장을 촬영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동영상이 '구글 글래스'로 촬영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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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캡쳐_

'구글 글래스'는 구글이 새로 내놓은 일종의 '입는 컴퓨터'로, '안경'같이 생긴 장치를 착용하면 눈 앞에 각종 화면이 나오고, 음성 명령만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굳이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촬영'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상대가 모르는 사이에 어떤 상황이든 촬영할 수 있는 겁니다.

구글 측은 구글 글래스의 내년 시판에 앞서 1천명에게 미리 구글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요, 이번에 '체포 장면'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크리스 배럿도 이 중 한 명입니다.

배럿은 자신이 찍은 체포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며 "내가 만일 좀 더 큰 카메라로 찍었다면 싸움한 친구가 나를 한 방 때렸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글 글래스'가 처음 소개될 때부터 제기돼 왔던 사생활 침해 논란은 이번 동영상으로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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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된 '사생활 침해 논란',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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