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대기업 40곳, 구조조정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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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40곳이 올해 무더기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건설과 조선, 해운 등 이른바 취약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500억 원 이상 대출 받은 1천 800개 대기업에 대해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4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건설·시행사가 20개사로 가장 많았고 조선·해운 3개사, 철강·석유화학·시멘트 2개사, 일반 대기업 15개사입니다.

[김진수/금융감독원 기업금융개선국장 : 이번에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세부평가대상을 확대해서 구조조정업체 대상수가 지난해 36개사에 대비해서 4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업 가운데 회생이 가능한 C등급 27개사는 채권단과 워크아웃, 즉,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생이 불가능한 D등급 13개사는 채권단의 지원을 못받아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액은 4조 5천억 원에 달해 금융사들도 빌려준 돈을 떼일 것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6천 803억 원 더 쌓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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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건설과 조선, 해운 등은 이미 구조조정이 많이 됐고 업황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엔 구조조정 대상이 일부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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