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디다스 전 소유주의 2천억 원 상당 자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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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의 프랑스 재무장관 재직시절 직권남용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프랑스 검찰이 조직범죄형 사기 혐의로 기소된 베르나르 타피 전 아디다스 소유주의 일부 자산을 압류했습니다.

압류 재산 가운데는 2천만 유로짜리 생명보험과 6천900만 유로어치의 주식, 4천800만 유로 상당의 빌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타피는 1993년 아디다스를 매각한 뒤 이 문제로 국영 크레디리요네 은행과 분쟁을 겪던 중 2008년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 라가르드의 중재로 보상금 이자를 포함해 은행으로부터 4억 유로, 우리 돈으로 5천80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타피가 2007년 프랑스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를 지원한 대가로 라가르드 당시 장관의 중재를 거쳐 이 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라가르드 재무장관의 비서실장이자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 오랑주의 최고경영자 스테판 리샤르, 크리디리요네 은행 자산관리 자회사를 이끌던 장프랑수아 록시, 피에르 에스투 전 판사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일단 기소를 모면했으나 추가 조사를 받을 수 있고 앞으로 기소될 수도 있는 '보조 증인' 지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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