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10대가 미국 팝가수 '핑크'의 콘서트장을 폭탄으로 날려버리겠다는 장난 트윗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16세 호주 소년은 지난 7일 저녁(현지시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핑크의 콘서트장에 갔다가 경찰에 체포돼 끌려나왔다.
콘서트가 열리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핑크, 나에겐 폭탄이 준비돼 있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날려버릴 시간이다, ××야!"라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를 콘서트장에서의 폭탄 테러 시도로 받아들인 경찰은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미리 잠복하고 있다가 콘서트장에 나타난 소년을 체포했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올린 트윗은 핑크의 한 노래 가사 대목을 딴 것일 뿐이며 실제 폭탄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소년을 귀가시켰으며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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