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로 여고생 두 명을 잃게 된 중국은 깊이 애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사망자 한 명은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는 의혹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두 친구를 잃은 학생들이 사랑과 애도의 뜻을 담은 촛불을 밝힙니다.
나란히 학교 방송반의 회장과 부회장에 뽑힐 만큼 재주 많던 친구들이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조우야난/숨진 여학생 동급생 : 이틀 전에도 살아 있었는데 사고를 당했다니 믿을 수 없어요.]
이 학교가 소속된 저장성 취저우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해외 연수와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숨진 학생들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도 추모의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외교전문을 보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망한 여학생 가운데 1명이 당시 출동한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미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 학생이)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알아봐 명확하게 확인할 것입니다.]
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사고의 중국인 부상자 가족들이 아시아나 항공이 마련해주는 교통편을 이용해 미국 현지로 출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