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술품 수집가, 신문으로 이혼 통보

런던 식당서 '아내 폭행' 구설 휘말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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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술품 수집가인 찰스 사치(70)가 아내 나이젤라 로슨(53)에게 신문을 통해 이혼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8일 "매우 공개적인 이혼-사치, 신문을 통해 `우린 끝이야' 통보"라는 기사에서 지난달 런던 한 식당에서 요리 관련 칼럼과 저술, 방송으로 유명한 아내 로슨의 얼굴을 왼쪽 손으로 붙잡은 사진이 실려 폭력 구설에 오른 지 4주가 지난 뒤 사치가 언론에 이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사치가 아내와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채 언론에 일방적으로 이혼 사실을 발표한 것같다고 전했다.

식당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폭력에 대한 경고를 받기도 한 사치는 "지난 1년간 우리 부부는 사이가 벌어져 별거 중이었다"면서 "이혼 결정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광고 전문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사치는 이날 '메일온선데이'에 보낸 이례적인 성명에서 파경이 비탄스럽고 아내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옹호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그녀도 과거에 그의 목을 똑같이 밀친 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사치는 당시 식당에서 아이들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말을 강조하고자 아내의 목과 입을 밀쳤다면서 "움켜진 것은 아니고 장난 섞인 말다툼(playful tiff)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치 갤러리 주인으로도 유명한 백만장자 사치는 전남편과 사이에 두 자녀를 둔 로슨과 2003년 결혼했다.

로슨 부인 측은 문제의 '폭력' 사진 공개 사건 이후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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