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운행 기록, 사고 전까지 정상적 비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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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사관학교 권재상 명예교수 모시고 오늘(7일)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오늘 사고가 난 보잉 777 여객기를 축소해 놓은 모형인데요, 원래 정상적으로 이렇게 활주로에 떨어져야 하는데 오늘 사고가 난 상황은 앞쪽이 들리면서 뒤쪽이 부딪혔단 말이죠. 이게 전형적인 사고 유형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권재상/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보통 항공기가 비행장에 착륙할 적에는, '글라이드슬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접근 각도가 있습니다. 그 각도가 보통 2.5도 내지 3도 정도로 접근을 합니다. 아주 가벼운 각도로 내려갑니다. 내려가서 마지막에 기수를 살짝 들면서 착륙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기수를 들었다는 것은 이 항공기가 활주로 바깥 단계에서 접근할 때 이것이 지나치게 낮게 들어와서, 2도보다도 더 낮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착륙 지점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때 기수를 들면서 파워를 증가해서 항공기를 재상승토록 하려는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 단계에서 160톤이 넘는 대형 항공기, 이 항공기의 특징이 대출력의 엔진을 2개만 장착했다는 뜻인데, 이 엔진에 가속도가 붙는 시간 동안 항공기가 침하 돼서 고도를 취하지 못하고 속도를 못 얻은 상태에서 꼬리 부분이 제방에 충격을 가해서 그 충격으로 꼬리가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 항공기가 활주로에 떨어진 이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아까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체결함이나 엔진 이상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했는데,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권재상/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바로 그 점이 이번 사고 해결의 키가 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 운행기록이라는 인터넷 상에서 비행규정에 따르는 비행 절차를 실시간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륙해서부터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항공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비행상태를 유지 했습니다.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정상적인 비행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강하각이 낮아서 재 복행을 하려 했던 이전까지는 강하각이 낮다는 것 이외에는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는 뜻이 되니까 엔진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라는 발표가 가능할 겁니다.]  

[SBS 시청자 제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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