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가른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는 국제 바다수영대회가 7일(현지시간) 열렸다.
터키 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협찬한 '제25회 보스포러스 대륙횡단 수영대회'에 47개국의 수영선수 1천476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제2대교 아시아 쪽에서 출발해 보스포러스 제1대교 유럽 쪽에 도착하는 코스로 길이는 6.5㎞에 이른다.
이날 전체 우승은 39분13초를 기록한 터키 국가대표 출신인 하산 에므레 무스로울루(21) 선수가 차지했다.
무스로울루의 우승은 이번이 네 번째다.
남녀 각각 연령별로 11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우승자 22명의 시상식도 열렸다.
다리가 없는 장애인도 여러 명 참가했으며 이들이 결승점을 찍을 때마다 관중의 격려를 받았다.
호주의 전설적 수영스타인 '인간 어뢰' 이언 소프는 수영을 하지는 않았으나 출발선에서 총을 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1989년에 열린 1회 대회 때는 남자 64명, 여자 4명 등 참가자가 68명에 그쳤으나 세계 유일의 대륙횡단 수영대회로 관심을 받으면서 매년 참여 열기가 뜨거워졌다.
(이스탄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