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화려하면 독버섯?'…야생 버섯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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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맘 때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버섯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독버섯을 구별해준다는 속설엔 틀린 게 많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융건릉 산책로입니다.

산책로 주변 울창한 숲에 다양한 야생 버섯들이 돋아났습니다.

버섯 대에 턱받이가 있는 턱받이광대버섯.

식용인 우산 버섯처럼 갓에 주름이 있고 색깔도 비슷하지만 독버섯입니다.

먹으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생화학무기로 사용될 만큼 독성이 강한 붉은사슴뿔버섯을 어린 영지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어 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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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상식이 독버섯 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류현희/경기도 수원시 : 화려하고 향이 강하고 이런 것들이 '독버섯이다'라고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독버섯 중에는 식용 버섯과 비슷한 색깔의 버섯이 훨씬 더 많습니다.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 버섯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버섯도 마찬가지입니다.

벌레가 먹으면 식용 버섯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석순자/농업진흥청 농업미생물과 : 종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독버섯 구별법으로 버섯을 구별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일반인이 식용과 독버섯을 정확하게 구별할 방법은 사실상 없는 만큼,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아예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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