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온갖 자물쇠를 다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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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가 다양한 형태의 자물쇠를 다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독일 과학자들은 흔히 `피핀'으로 불리는 고핀관 앵무 10마리를 대상으로 먹이가 담긴 상자에 채워진 다섯 종류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한 마리가 두 시간 안에 모든 자물쇠를 다 열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다른 몇 마리는 동료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자물쇠가 차례로 더해지는 것을 보면서 여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앵무새들은 처음에는 핀 형태, 다음엔 나사 형태, 세 번째는 빗장, 그 다음은 바퀴형, 마지막으로 옆으로 미는 자물쇠를 열어야 좋아하는 캐슈넛을 꺼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앵무새들이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행동은 목표물의 거리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대부분 한 번 방법을 깨치면 다음엔 실수 없이 자물쇠를 열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앵무새가 사람처럼 자물쇠의 물리적 구조를 이해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행동으로 볼 때 물체들이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자물쇠의 순서를 바꾸거나 일부를 없애거나 작동하지 않게 만들어 앵무새들의 인지능력을 더 심도 있게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새들은 이전에 배운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 처음 나타난 문제에 도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들은 이전에 보상받은 행동을 단순히 되풀이하지 않고 새로운 일련의 행동을 연습 없이 개발한다"고 풀이했습니다.

고핀관 앵무는 사교적이고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인도네시아산 앵무새로 지난 해에는 한 마리가 먹이를 꺼내기 위해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행동으로 연구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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