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고통받는 이에 희망 줘야"…첫 회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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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신자들에게 보내는 첫 회칙을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회칙에서 신앙이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신앙의 빛'이라는 제목 아래 신앙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주교들에게 전하는 가톨릭계 최고 권위의 문섭니다.

이번 회칙은 모두 82쪽 분량인데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 작성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에서 신앙의 역할은 공동선에 헌신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빛은 교회 내부를 밝히거나 내세에 영원의 도시를 짓는 일 외에도 우리 사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앙 없이는 평등이라는 이상이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참된 형제애의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또,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안정적인 결합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출산하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하며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교황청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에 대한 성인 추대를 공식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순교자가 아닌 경우 뛰어난 덕행과 함께 두 차례 이상의 기적을 행한 것이 입증된 경우에 성인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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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제264대 교황에 즉위해 27년간 재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임중 파킨슨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치료한 것으로 인정된 데 이어 2011년 5월 1일 코스타리카 여성이 치유된 사례가 새로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1958부터 1963년까지 재임한 요한 23세는 기적의 사례가 없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소집 등 가톨릭 교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공로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성인 추대가 승인됐습니다.

시성식은 오는 12월쯤 거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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