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어본 ‘꽃보다 할배’, 실버예능 아닌 공감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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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방송사 이적 후 첫 연출작인 예능 프로그램 tvN ‘꽃보다 할배’가 6일 첫 방송됐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연기자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과 ‘엘리트 허당’이라는 예능 캐릭터를 가진 이서진이 함께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 1탄’으로 방송됐다.

이날 첫 회에서 할배 포(H4)가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소회, 그리고 프랑스에서 첫 날밤을 보내기까지의 여정이 방송됐다. 특히 나영석PD에서 보기 좋게 당하며 멘탈 붕괴를 경험한 이서진의 독특한 사정이 재미를 선사했다.

‘꽃보다 할배’는 방송 전 할아버지들이 출연자로 나선 실버 예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는 젊은 게스트와 스태프들이 할아버지 출연자들과 신뢰와 애정을 쌓고 프렌드십을 구축하는 과정을 그리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서진의 출연은 ‘꽃보다 할배’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걸그룹 출연으로 속아서 출연한 이서진은 유럽 현지에서 좌충우돌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전했다.

할아버지들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 역시 신선함을 줬다. 백일섭의 “카메라 차버린다.”는 표현처럼 예능으로 가공되지 않음 웃음이 그대로 전달된 것. 새로운 환경과 포맷에 적응하는 할아버지들의 예능 적응기가 계속해서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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