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여성의 전유물 아냐"…남성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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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드랑이, 팔, 종아리에 털이 많아 고민하는 분들 많습니다.

제모하면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됐지만 요즘엔 남성들도 제모에 관심이 많은데요.

개인의 피부 상태나 부위에 적합한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이 적습니다.

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겨드랑이, 또는 팔, 다리에 나있는 털인데요.

[차 모 씨/43세 : 팔 들어 올릴 때 버스 탈 때 불편하고요. 면도를 하는데 자주 하지는 못하니까 불편한 면이 있었습니다.]

제모방법은 크게 자가제모와 레이저 제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가 제모는 면도기를 이용한 방식, 화학적으로 털을 녹여내는 제모제, 왁스, 족집게 등이 있습니다.

자가 제모 방식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낭염 또는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깨끗한 제모를 위해서는 뿌리, 모근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발을 밀거나 뽑아도 새로운 모발이 3일 내에 자라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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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는 파장이 상대적으로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해 털의 뿌리에만 손상을 주므로 제모 효과가 탁월한데요.

[이혜영/관동의대 성애병원 피부과 교수 : 모낭에는 멜라닌 색소가 있는데,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 잘 반응하는 레이저를 주사를 하면 이것이 열에너지로 전환이 되고, 모낭이 파괴되는 원리로 제모를 하게 됩니다.]

제모와 동시에 냉각치료도 함께해 피부에 미치는 자극과 통증을 줄여줍니다.

[환자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영구제모라는 것이 시술받고 나서 영원히 털이 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시는데, 의학적으로는 제모시술의 영구제모 효과는 80~90% 정도 털이 나지 않고, 이것이 2년간 유지가 되면 영구제모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 제모기계가 개발되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요.

겨드랑이 털 때문에 짧은 소매의 옷을 입지 못했다는 차 모 씨.

부작용 걱정 때문에 레이저 제모를 망설였는데요.

[친구들이 (레이저 제모) 한 걸 들으면서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은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취 없이 하고, 통증이 조금 감소되는 거라고 해서 하게 됐어요. (제모하면) 여름에 편하게 짧은 팔을 입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어요.]

레이저의 원리가 특정 파장대의 빛을 선택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광과민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누구나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후, 과도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선탠, 사우나, 과격한 운동은 하지 않고 홍반이나 가려움증 완화시키기 위해 보습제를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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