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매일 바뀌는 장마예보, 수시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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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예보가 또 바뀌었습니다. 주 초만 해도 금요일(5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고 중부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장마예보의 수난은 특히 올해 심한데 그만큼 날씨의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중호우 지역에 대한 예보는 빗나갔지만 비의 강도까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밤새 충정과 남부지방에 장대비가 이어졌고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되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는 장마전선은 금요일(5일) 밤 다시 남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부의 장대비도 금요일 밤에 점차 가늘어지겠고 토요일(6일) 새벽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6일) 잠시 숨고르기 들어간 장맛비는 토요일 밤 남해안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일요일(7일) 오후에는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겠는데요. 중부지방은 월요일(8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월요일 오후부터 장마의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맛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토요일에는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가 주춤하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가겠고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지기 때문인데요. 소나기라고 우습게 볼 수 없는 것이 내리는 지역이 제법 넓은데다 강수량도 많아 야외활동에 큰 지장이 우려됩니다. 

금요일(5일)부터 비가 주춤할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무덥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금요일 29도, 토요일은 31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특히 동해안은 더 더워서 토요일(6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장마 속 무더위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주말 날씨를 다시 한 번 요약하면 토요일은 비가 주춤한 사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륙 곳곳에는 시원한 소나기가 지나겠고 일요일 오전에는 남부에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이 예보도 토요일(6일)에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것은 기상청의 예보담당자 들인 텐데요. 최근 들어 날씨변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장마 예보가 왜 이렇게 자주 바뀌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장마철 영향을 주는 남쪽과 북쪽의 공기가 예상만큼 힘을 쓰지 못하면서 날씨를 이끄는 주체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면 쉽게 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힘의 주인공을 가려내기가 어렵기 마련인 것이죠.

북쪽과 남쪽 공기가 힘이 약하면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역도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올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의 폭이 매우 좁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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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장마가 앞으로도 열흘 이상 이어질 텐데 어느 곳에 얼마만큼의 비가 이어질지 또 그 날이 언제인지를 매우 정확하게 잡아내는 일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기상청의 고민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국민의 입장에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정보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요. 기상청이 하루에 네 번 예보를 발표하니까 가능하면 최신의 예보를 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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