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 한 시의원이 회식자리에서 간부 공무원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통영시청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께 통영시내 한 횟집에서 이 모 시의원이 유 모 면장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이날 회식에는 시의원 2명과 면사무소 3곳의 면장과 부면장 등 모두 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식사하며 술을 마셨고 이 의원은 회식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유 면장의 뺨을 때렸다고 일행은 전했다.
이 의원은 평소 자신에게 업무보고 등을 소홀한 유 면장에게 불만을 품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만 전화를 끊겠다"며 해명을 거부했다.
뺨을 맞은 유 면장은 오는 5일까지 이틀 동안 연가를 냈다.
통영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오후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이번 사안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영태 노조 지부장은 "평소 공무원을 무시하고 부하로 생각한 결과"라며 "의회를 항의 방문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5일 개회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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