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을 죽인 범인은 과연 이종석일까?
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9회에서는 박수하(이종석 분)가 장혜성(이보영 분)을 실수로 칼에 찌르고 사라지고 말았다.
1년 후, 장혜성은 살인 미수죄로 수배 중이었던 민준국(정웅인 분)의 토막 난 왼쪽 손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녀는 곧장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박수하가 범인이라고 말했고, 장혜성은 "증거 있냐. 증거도 없으면서 사람을 범인으로 몰면 되냐. 우리 수하 그런 사람 아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우리 수하가 어딜 봐서 범인이냐"고 따져 물었다.
경찰은 한숨을 쉬며 "동기, 정황 다 있는 게 박수하고 민준국과 마지막에 통화한 사람, 그리고 칼과 휴대전화의 지문 모두 박수하다"고 말했다.
경찰서를 나선 장혜성은 박수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기억했다. 박수하는 장혜성이 병원에 누워 있을 때 그녀에게 "당신이 걱정하는 일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다. 나 믿어 달라"고 말했었다. 장혜성은 "그 말 전혀 꿈이 아니었다. 수하는 그 약속 꼭 지킬 거다"며 굳게 믿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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