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 절도범, 환풍기 뜯고 사무실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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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빈 사무실과 빈집에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2시께 서울 종로구 송월동 한 사무실에 환풍기를 뜯고 들어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화상품권 등 80여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빈집과 사무실에서 17차례에 걸쳐 1천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키 163㎝에 몸무게 53㎏의 작은 체구인 김씨는 사무실과 연결된 환풍기를 뜯거나 가정집 주방 쪽 창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7월 출소한 뒤 다시 범행을 시작했으며 훔친 돈은 홍대와 강남 일대 클럽에서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김씨가 남긴 담배꽁초와 쪽지문(부분 지문)을 발견하고 DNA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 지난달 24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훔친 물건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 장모(45·여)씨 등 3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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