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수프로젝트' 위해 입생로랑 CEO 영입

'고가 명품 전략 강화' 시도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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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입생로랑 최고경영자(CEO)인 폴 드네브를 영입해 '특수 프로젝트'를 맡기기로 했다.

드네브는 1990∼1997년 애플의 유럽 지사에서 영업·마케팅 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 패션 업계에 뛰어들어 니나리치와 랑방의 CEO를 거쳐 2011년 4월 입생로랑 CEO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 승진을 관행으로 삼아 왔으나, 이번 영입은 팀 쿡 애플 CEO가 일부 고위직을 채우기 위해 외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애플TV용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상을 돕도록 하기 위해 피트 디스타드 훌루 마케팅담당 선임부사장을 영입키로 했다.

애플 고위 임원 중 패션업계 경력자로는 이 회사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미키 드렉슬러 J크루그룹 회장 겸 CEO가 있다.

또 팀 쿡 애플 CEO는 나이키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애플은 3일 성명을 통해 폴 드네브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그가 부사장으로 '특수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네브는 명품 패션업계에서 일하면서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파는 경험을 쌓아 왔다.

입생로랑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브랜드의 여성 구두 한 켤레를 사려면 625 달러(약 70만9천원) 이상이 들며, 가죽 재킷은 5천 달러(약 568만원)가 넘는다.

입생로랑을 운영하는 프랑스 기업 케링은 보테가베네타 임원으로 재직중인 프란체스카 벨레티니가 9월초부터 입생로랑의 새 CEO가 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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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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