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윤도현 "가수에 회의 느껴 개농장 3개월 운영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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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한 때 가수라는 직업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윤도현이 출연했다. 그는 힘겨웠던 시절에 대한 질문에 "가수생활에 회의가 들어 개 농장을 차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장주 생활을 3개월 하다가 활동을 접었다. 사장님도 계속 활동하길 바랬지만 멤버교체를 원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게 싫었다"며 가수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도현은 "사료를 들고 가는데 인기가요 순위프로그램에 우리 노래가 순위에 있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사장님이 찾아와서 멤버교체하고 다시 음악을 하자고 하셨다. 그 때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 농장 생활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윤도현은 "개 농장을 하면 아무 데도 못 간다. 24시간 내내 똥 치우고 밥 먹이고 해야 하고 병원도 매일 가야했다. 공간이 작다보니 아이들이 싸우나 계속 봐야했고, 한 번은 개 한 마리가 도망가서 이웃집 모내기한 논을 다 헤쳐 놓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정말 정이 들었다. 아이들도 비쌌다. 천만원 단위의 개도 있었다. 돈 주고 팔기 그래서 친구에게 다 분양해줬다. 지금도 다들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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