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위폐 적발 금액 매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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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위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불법 유통 과정에서 적발되는 가짜 화폐의 총액이 해마다 50%씩 늘어나고 있다고 중국광파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1980년대 초부터 위폐 범죄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1995년 이후 적발된 위폐 금액은 해마다 5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에는 11억6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천150억 원 상당의 위폐가 적발돼 전년대비 140%가 폭증하면서 인민은행이 2005년을 '위폐 퇴치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식별이 어려운 신종 위폐가 나오는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진폐가 발행된 뒤 이를 모방한 위폐가 등장하기까지 최소 몇 년이 걸린 반면 이제는 신권 발행과 거의 동시에 위폐가 제작·유통되고 있습니다.

위폐 전문가인 중국인민공안대학 쑹리홍 교수는 "1980년대 전후에는 해외에서 제작된 위폐가 광둥과 푸젠 등 연안지역으로 반입된 뒤 내륙으로 유통됐지만 최근 10년 간은 중국 내에서 식별이 어려운 정밀한 위폐를 직접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동안 단속 결과를 분석해 보면 광둥과 푸젠, 허난, 후난, 쓰촨 등지가 위폐 제조 거점이며 농촌보다 경제가 발달한 도시에서 위폐가 집중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법률은 위폐 관련 범죄에 대해 금액에 따라 최고 사형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위폐를 소지했거나 사용했더라도 범행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되면 15일 이하 구류나 5천위안 이하 벌금을 물리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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