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핑클로 활동할 당시 라이벌 그룹 S.E.S에게 질투를 느껴 소심한 복수를 하려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효리는 최근 진행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스토리온 우먼쇼’ 녹화에서 “핑클로 활동할 당시 S.E.S.의 인기가 워낙 대단해 어린 마음에 질투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는 “S.E.S.가 무대에서 비눗방울을 많이 썼는데, 핑클이 바로 다음 무대에 설 때 미끄러웠던 적이 빈번했다”라며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마침 ‘화이트’라는 겨울 노래로 활동할 때 핑클의 무대 효과 핵심이 눈 스프레이였다”라며 “어느 날 S.E.S의 순서가 핑클 뒤인 것을 확인하고 댄서들에게 눈 스프레이를 가급적 왕창 뿌려 달라 요청했다”라며 나름의 소심한 복수를 시도했던 것을 시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무대에서 핑클은 입에 눈이 들어가고, 눈의 양도 엄청나서 화면에 얼굴이 제대로 안 나올 정도였는데, 정작 다음 무대에서 S.E.S는 미끄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잘 하더라”라며 결국 복수가 수포가 돌아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효리 복수 일화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복수 너무 이효리 다워", "이효리 복수, 이래서 이 언니가 좋아", "이효리 복수 역시 귀여워", "이효리 복수 그 정도는 복수도 아니지 뭐", "이효리 복수 너무 귀여운 복수네", "이효리 복수 그리운 시절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 복수, 사진=스토리온)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